죽도 상화원
고즈넉한 소나무 숲
바다 향기 가득하고
푸른 파도
바람 따라 춤을 춘다
섬인 듯 육지인 듯
한옥의 신비로움 간직한
비밀의 정원
옛 숨결 그윽하다
땀방울로 쌓아 올린
오솔길 십자가 탑
어느 누구의 마음인가
굳게 닫힌 세상 마음
사랑으로 열어준다
나그네,
늘 푸른 송죽의 어우러진
회랑 길 따라
웃음소리 ,
천혜 보물 한 아름 안고
또
뭐 그리 아쉬워
발길을 붙잡고 있느냐.
'보령 팔경' 죽도 상화원에서..
저작권자 © 광장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