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극작가)옥빈이라는 필명을 쓴 장00 부회장께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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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극작가)옥빈이라는 필명을 쓴 장00 부회장께 고합니다
  • 박선희 기자
  • 승인 2019.05.03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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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극작가
김용복/극작가

옥빈씨!

나는 옥빈이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2019. 5. 2일 오후에 대전문협 사무실에 갔었지요.

사무국장 여직원과 또 다른 부회장님께서 계시더군요. 옥빈씨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을 그곳에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장부회장님!

인터넷에 이런 말이 떠도는 것을 보았는지요? 성경말씀이라더군요.

 

≪하루는 스승이 제자를 만나 물으셨다.

"가시나무를 보았는가?"

"예 보았습니다."

"그럼, 가시나무는 어떤 나무들이 있던가?"

"탱자나무, 찔레꽃나무, 장미꽃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있습니다."

"그럼 가시 달린 나무로 넓이가 한 아름 되는 나무를 보았는가? "

"못 보았습니다."

"그럴 것이다. 가시가 달린 나무는 한 아름 되게 크지는 않는다. 가시가 없는 나무라야 큰 나무가 되어 집도 짓고 상량도 올릴 수 있는 다용도로 쓸 수 있지만, 가시 있는 나무는 쓸모가 별로 없느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시가 없는 사람이 용도가 많은 훌륭한 지도자이며, 꼭 필요한 사람이며, 정말로 성현이 될 수 있는 그릇이다. 가시는 남을 찔러서 아프게 한다. 그리고, 상처를 내서 피를 흘리게 한다."≫

 

장부회장은 그러셨지요?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라는 제하의 글에서

전략, ”많은 사람은 알 것이다. 말은 안 하고 있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세상이 만약 용기내어 일을 바로 잡은 사람을 벌한다면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 하략.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에 강조를 더 하셨더군요.

자, 그럼 봅시다. 옥빈이라는 장 부회장님.

1, ‘많은 사람은 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다만 몇 사람이라도 부회장께서 그런 사람 명단을 공개 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용기 내어 일을 바로잡은 사람’이라고 하였지요?

-어디 일을 바로 잡았습니까? 바로 잡기도 전에 경찰서에 불려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3,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하고 강조하였는데

- 가만히 안 있을 사람 공개하시고 장 부회장께서도 들고 일어나 보시기 바랍니다.

 

여보시오, 옥빈씨.

수십 년간 대전 문단을 지켜온 그 어르신들 일곱 분을 그런 방법으로 대우해서는 안 되지요.

당신이 대전 문단에 들어오기 훨씬 전부터 대전 문단과 대전 예총을 지켜 오늘에 이르게 한 분들입니다. 얼마나 억울하면 나를 두 차례나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하셨겠습니까? 그래서 내가 나서게 된 것입니다.

 

옥빈씨, 아니 장 부회장님,

 두고 보세요. 이분 7인들께서 이봉직이라는 인간을 어떻게 몰아붙이나. 이 어르신들 한 분 한 분께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 한, 법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몰아붙일 것입니다. 물론 나도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하되 중간에 슬그머니 포기하는 일이 없이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이것도 알아두기 바랍니다.

나는 어제 대전 문화재단을 방문하여 5월 9일 오후 3시에 재단 이사장과 면담하기로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가급적이면 문화재단이나 이사장을 임명한 대전 시장께는 화가 미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이봉직의 태도와 옥빈이라는 사람과 이재웅이라는 사람처럼 또 다른 위인들이 나타나 정의로운 체 덤벙거릴 때는 불꽃이 어디로 튈지 모를 것입니다.

  자, 옥빈씨.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였지요. 어서 나서 보세요.

대전 문협 부회장이라는 자리, 원로를 짓밟는 인간을 두둔하라고 앉힌 자리는 아님을 명심 또 명심하여 신중하게 입놀림하기 바랍니다. 나는 옥빈이가 어떤 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대전 문협 사무국을 틈날 때마다 방문 할 것입니다. 나에게 어떤 표정을 짓나 재미있겠군요.

 

경고합니다.

우리 대전 문단에 이봉직 같이 원로를 짓밟는 인간이 나와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용서를 안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잘잘못의 근본도 모르고 날뛰는 이재웅과 옥빈 같은 자가 나와도 안 될 것입니다. 원로는 원로답게 대우해 드려야 지난날 대전 문협을 위해 바친 고생을 보람으로 느끼실 것입니다. 대전문화재단 이사장을 면담한 뒤에 불꽃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 이봉직을 두둔하려는 측근들은 입조심 하기 바랍니다. 그 측근들 가운데는 나와 수십 년간 가까이 지내는 친구도 있다는 걸 알기 바랍니다.

‘벽에도 귀가 있다’는 속담 모르지는 않겠지요?

 자, 내일을 기대해 봅시다. 어떤 인간이 나타날지.

                

 

2019. 5. 3일 새벽 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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