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 인사 객관성과 신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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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인사 객관성과 신뢰가 중요하다”
  • 이기출 기자
  • 승인 2019.06.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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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인사 교류에 주요 관리자 영입 부정적 시각
위법행위자 파견 악용에도 승진 비판
세종시청 안내 표지판(사진=이기출 기자)
세종시청 안내 표지판(사진=이기출 기자)

세종시 출범 7년을 맞아 공무원 인사 방식을 두고 효율성과 신뢰 중 무엇을 우선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공직자와 시민들 사이에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

 
이는 세종시의 성장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어떤 것을 우선 하느냐가 향후 공직자들의 진로와 사기 및 시민과의 신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그동안 도시 성장만큼 민원도 증가하면서 이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증원이 이어졌다.
 
세종시 민선2기 까지는 부서 확대와 함께 다양한 업무 추진을 위해 효율성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된 관리자급 공무원들을 외부에서 영입하거나 파견 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세종시 민선 3기에 접어들며 세종시 출범후 6년 동안 연기군 시절부터 또는 출범 초창기 전입한 공직자들의 업무 적응과 추진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세종시는 올 하반기 부서확대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약 108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충원해야 한다. 상당수를 불가피하게 외부에서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선 3기 세종시의 인사 방향에 당연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 공직자와 시민들에 따르면 사무관급 이상 관리자를 가능한 자체 승진으로 다수를 충원하는 것이 향후 세종시 발전과 그동안 세종시 발전의 토대 마련에 헌신한 공직자들에 대한 신뢰 구축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라는 견해다.
 
이같은 의견은 최근 열린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위 간부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업무 파악을 의심케 하거나 소신없는 답변을 하면서 외부영입과 퍄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수면위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시 복수의 시민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관리자라면 기왕 근무지에서 도 충분히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 등의 기회가 충분 할 터인데 새로운 근무지인 세종시로 굳이 온 이유를 모르겠다”는 비판과 함께 “국장과 과장급에 대한 중앙부처 인사 교류 보다는 내부 승진을 통해 상호 신뢰 구축과 장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일부 간부 공무원의 경우 위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파견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진의 파악이 요구된다. 또한 객관적이고 적합한 인사 필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다.
 
그릇된 충성보다 세종시의 곳곳에 대한 특성을 잘 알고 시민과 소통 할 줄 아는 공직자를 중용해야 다양하게 분출하는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응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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