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제헌(己亥制憲)
송무영
제헌절에
나는 어른이고 리더인가?
부끄럼 몰라 태만하고
낯-두꺼워 비겁하고
갑질해도 뻔뻔했으니,
화롯불 다독이듯
역사의 상처도
어루만져야 한다,
소위 法없이 사는 사람들
국가와 백성은 우물안의
어떠함도 지정학적 制憲도
너끈히 이겨내야 한다,
(自中之亂)
※추신:1928년 일제강점기
한 가운데서 작곡가 전수린,
고향땅 개성에 들렀을 때
만월대 보름달 달밝은 밤에
취해 만든 전통가요 가락이"황성옛터"
였으니, 이애리수가 불러
히트하자 경찰의 감시대상
이었다,
황성옛터에 밤이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설운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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