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결과 나왔다
상태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결과 나왔다
  • 이기출 기자
  • 승인 2019.08.14 0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춘희 시장“국회 용역 환영… 신속한 후속 조치를”
국회 스스로 이전(안) 제시 큰 의미
13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제공=세종시청)
13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제공=세종시청)

국회가 13일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내놨다.

 
국회가 13일 내놓은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규모 및 대안별 비용 분석 ▲입지 검토 ▲종사자 정착방안 등을 담았다.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는 전월산과 장남평야의 중간에 위치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연구용역에 대해 세종호수공원 및 국립세종수목원과 인접하며 정부청사와 가까워 행정부처와 함께 긴밀하게 국정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특히 이번 연구용역은 국회가 스스로 국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 했다.
 
국회가 그 기능의 상당 부분을 세종시로 옮겨 행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해 국회 기능의 세종시 이전은 세종청사 공무원의 잦은 서울(국회) 출장으로 인한 시간적 낭비를 줄여 국가정책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날 제시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용 될 것으로 보여 정상 추진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후보지 위치(자료제공=세종시청)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후보지 위치(자료제공=세종시청)

이 춘희 세종시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연구용역안을 기반으로 한 설계에 2~3년이 소요되고 이후 착공과 준공을 거쳐 개원까지는 빠르면 오는 2024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장은 “국회 이전 규모와 관련 가능한 많은 기능이 이전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 세종청사에 입주한 정부부처와 관련된 상임위원회는 모두 이전하는 것은 물론 예산정책처와 입법조사처, 사무처(일부)도 옮겨야 정부부처와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이 이뤄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이 조속히 설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34만 세종시민을 비롯해 43개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국책연구기관, 550만 충청인,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