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에
詩.畵 / 趙南明
매년 오는 해다마는
새로운 마음으로 맞아야 하리
무언가 소망을 안고 첫날을 맞으라
꼭 이뤄야 할 일 마음에 담고
새 아침을 맞으라
늘어난 만큼 나잇값을 해야 하고
제 나이 먹는 것만 알고
애들 머리 크는 것 모르면 안 되느니
핏줄 모여 조상 기리고
둘러앉아 떡국 한 그릇, 술 한 잔
나눌 수 있음을 만족해야 할 일이다
그리 못하는 이도 있지 않는가
이땅 어디, 누구에도
축복 있기를 심心껏 빌어 보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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