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 혁신도시 추진 딴지 거는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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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 혁신도시 추진 딴지 거는 자유한국당”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1.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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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 지역민 분노 표출…4.15 총선 영향 주목
대구경북 일부 한국당 국회의원 저지 움직임
기자회견하는 양승조 충남지사(사진제공=충남조청)
기자회견하는 양승조 충남지사(사진제공=충남조청)

대전과 충남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중인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일부 자유한국당의원들의 저지 움직임에 지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지역민들은 자유한국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해도 귝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딴지를 거는 것은 비수도권 지역간 갈등을 유발하는 행태여서 4.15 총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지역정치권이 함께 균특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서명부의 국회 전달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방문에 이어 국토교통부장관과 균형위원장도 방문해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입장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의 움직임에 대해 “혁신도시 지정 저지 방침을 강력 규탄한다. 성난 민심에 기름 끼얹는 망언이다”면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대전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 때까지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충남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국토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 일부 의원들이 통과 저지 방침을 세운 것은 상처 난 충청인의 마음에 소금을 뿌리는 행태로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털끝만큼의 의지도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여러분이 꿈꾸는 혁신도시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황교안 대표의 이 발언은 무엇이고, 이번 대구·경북 지역 일부 의원의 특별법 통과 저지 방침은 또한 무엇인가, 과연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진의는 무엇이고 당론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혁신도시 저지’라는 연대전선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좀비집단인 TK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오는 4?15 총선 때 낙선운동까지 전개할 수 있음을 이 자리를 통해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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