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행정수도 세종 완성’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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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행정수도 세종 완성’ 변수되나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2.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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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비례출마 요구 목소리 확산
충청권 공조 자치단체 이해관계 따라 바뀔 수도
자유한국당 입장 그때그때 달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4.15 총선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세종시민들의 염원 달성 여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세종시 지역이 2개 선거구로 나누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기존의 1명의 국회의원에서 2명으로 늘어나며 지역의 의견을 국가 정책 수립에 반영될 여지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분위기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이번 제21대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을 두고 향후 세종시 발전에 어려움이 초래되는 시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4.15 총선을 통해 2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하더라고 이해찬 당 대표 만큼의 무게감에 비교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세종시의장 그리고 경제부시장으로 불리는 조상호 정무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요 사안에 대해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
 
최근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주요 제안이나 정부 정책 발표 때 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충북의 입장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절대 필요한 충청권 공조의 틀이 4.15 총선 이후 자칫 미세한 균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다 자유한국당의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정치적 상황에 따라 입장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적극적인 협조를 얻기 쉽지 않다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이춘희 세종시장이 충남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필요성을 역설한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각 자치단체의 이해가 다를 수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하는 데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때문에 충청권 상생발전의 실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서 충청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지역 정치권의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필요한 주요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세종시 탄생의 주역이자 충청권 공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이해찬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세종시민은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되어야 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행정효율이라는 면에서도 당연하다”면서 “대업의 완성을 위해 세종시 탄생의 주역인 이해찬 대표의 4.15 총선 비례대표 출마가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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