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가의 미래를 위한 장동혁 전 부장판사의 위대한 결정/문희봉
상태바
[칼럼]국가의 미래를 위한 장동혁 전 부장판사의 위대한 결정/문희봉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03.04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희봉/전 대전문인협회 회장, 칼럼니스트
문희봉/전 대전문인협회 회장, 칼럼니스트

마하트마 간디는 국가가 망하는 조건으로 일곱 가지를 들었다. 그런데 그게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과 어쩌면 그렇게 흡사한지 모르겠다. 그 첫째가 원칙 없는 정치요, 둘째는 도덕 없는 상업이다. 셋째는 노동 없는 부(富), 넷째는 인간 없는 과학, 다섯째는 양심 없는 쾌락, 여섯째는 희생 없는 신앙, 그리고 일곱째는 인격 없는 교육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과 너무나 흡사하다. 청와대는 울산시장 선거 조작, 조국 일가 비리, 유재수 비리 비호,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사건 등 굵직굵직한 비리에 온통 관여돼 있다. 살아 있는 권력에게도 가차 없는 칼날을 들이대라며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부탁한 대통령은 자기들의 비리를 수사하겠다는 윤석열 검찰 총장의 대검 참모 등 현 정권 비리 수사 지휘부 전원을 좌천시킨데 이어 수사팀 중간 간부들까지 쫓아내는 ‘2차 학살’을 감행했다. 하늘이 알고, 땅이 보고 있는 데도 백주 대낮에 이런 일들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 총장은 이 어려움 속에서도 해당 비서관을 기소했다. 친문 지검장이 결재를 거부하자 담당 차장 검사가 대신 결재했다. 권력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국 정치의 최대 고질은 자신이 법 위에 있는 줄 아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이다. 윤 총장의 양심 있는 결단에 600여 검사들이 그 험로를 같이 가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 대한민국을 구해야겠다고 4월 총선에 의연하게 도전장을 낸 장동혁 전 부장판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행시(35회)에 합격한 후 1993년부터 교육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다가, 2001년 사법고시에(43회)에 합격해 대전지법 공보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지내며, 사회적 약자와 인권을 보호하는 판결을 내려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던 인물이다.

또한 그는 광주지법 부장판사로 발령돼 고(故) 조비오 신부와 5·18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령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재판 불출석을 허가한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 판사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렇게 올곧은 신념으로 인하여 그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게 되었을 것이다. 아직도 한국당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양심 있는 정치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나라는 원칙 위에 세워져야 하고 그 원칙은 함부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 나라는 원칙이 흔들리고 원칙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되돌려놓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지 않았는가.

그래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유한국당에서 정치의 처음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했을 것이고, 정치인으로서의 행로가 쉽지 않고, 고난의 길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또한 법원이 지켜온 가치를 위해 자유한국당에서 목소리를 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고, 그런 소식을 전해들은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나라를 위해 자신이 지켜온 텃밭을 그에게 맡아 달라고 선뜻 내놓은 것이다. 따라서 이장우 의원까지도 그를 포용했던 것이다.

대전지방법원에서 근무할 당시, 공보․기획판사를 2년간 하면서 여러 차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소년원이나 초·중·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특강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환호를 사기도 했다.

장동혁 전 광주 고등법원 부장 판사여!

성공할 수 있는 지도자에게는 네 가지 요건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첫째가 호기심이고, 둘째가 도전의식이며, 셋째가 집중력이고, 넷째가 인내심이다. 장동혁 전 부장판사는 이 네 가지 요건을 늘 머릿속에 새기며, 호기심을 호기심으로 끝내지 말고, 사나이가 한 번 칼을 뽑았으면 끝을 보는 도전의식을 발휘하고, 집중력과 인내심을 발휘하여 초심을 잃지 말고 백척간두에 서 있는 나라를 구하는 일에 온 정열을 바쳐주기를 당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