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김선자
그대를 그리워하는 것은
도시의 화려한 불빛보다
어느 산골 한 모퉁이
수수한 별빛을 좋아하고
자그만한 호수를 보며
바다 라고 감탄 하는
넉넉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어서
온실 속 쑥쑥 자란 야채보다
텃밭에 숭숭 구멍 뚫린
푸성귀 같고
무심코 밟고 지나 온
잡초 한 포기도 가슴 아파하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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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김선자
그대를 그리워하는 것은
도시의 화려한 불빛보다
어느 산골 한 모퉁이
수수한 별빛을 좋아하고
자그만한 호수를 보며
바다 라고 감탄 하는
넉넉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어서
온실 속 쑥쑥 자란 야채보다
텃밭에 숭숭 구멍 뚫린
푸성귀 같고
무심코 밟고 지나 온
잡초 한 포기도 가슴 아파하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