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축 건물 지하수 60곳 중 53%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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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축 건물 지하수 60곳 중 53% 부적합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5.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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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공 건축물 지하수 4개 모두 부적합
경로당 등 일부 지역 정수기 통과 물서 질소 검출

세종시 일부 지역 지하수에서 라돈 검출에 이어 정수기 통과 물에서 질소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주민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세종시에 최근 3년간 준공된 건축물 지하수 60개소 중 53%가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8개월 동안 준공된 건축물의 지하수 4곳 역시 부적합 한 것으로 조사돼 세종시의 상수도 미보급지역 지하수 이용관리에 심각성이 드러났다.
 
특히 경로당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정수기를 통과한 물에서 질산성 질소가 검출돼 주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종시가 신축건축물에 지하수 사용시 안전성 학보를 위해 정수기 사용을 권장했지만 일부에서 질소가 검출되면서 난감한 상황이 됐다.
 
차성호 의원은 29일 열린 3차 본회의 시정 질의에서 “질산성질소를 함유한 물을 음식 조리 목적으로 끓이면 해당 물질의 농도가 짙어져 인체에 더욱 유해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차 의원은 ▲부적합 지하수에 대해 조리용수 사용 중지 또는 정수기 설치 이용 등 대책 강구 ▲일관되지 않은 수질 검사 결과의 원인 분석과 개선책 마련 ▲광역상수도 보급률 지속 확대 ▲상수도 미공급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무료 수질 검사 실시 ▲ 관련 업무 수행 인력의 적기 충원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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