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대전 세종 긴장감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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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대전 세종 긴장감고조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6.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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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 호소
허태정 대전시장 간부회의서 철저한 방역 강조
이춘희 세종시장 시민동참 호소 담화문 발표

대전 방문판매 시설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지속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전과 세종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이번 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 실국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함께하는 총체적 대응을 주문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내달 2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시민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별히 부탁드린다”며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대형 쇼핑몰,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허태정 대전시장은 “확진자 동선의 구체적이고 빠른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며 “시민이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고 동선정보 제공에 비협조적이거나 고의적으로 은폐해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 고발 등 강력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확진자가 단기간에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음압병실 부족으로 대전시민이 타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빠른 대처도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로부터 감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종시 확진자가 지난 17일과 19일 잇따라 발생하자 22일 시민들의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그동안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지난 5월 14일 47번 환자가 완치된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한 달여 만에 48번과 49번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가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시장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청권에서의 확산 차단 여부는 전국적 전파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며 “우리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신속하게 검사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장은 “특히 6월 8일부터 17일까지 대전의 오렌지타운(괴정동), 6월 9일부터 19일까지 둔산전자타운(탄방동) 근무자나 방문자, 6월 14일 10:20~18:00, 16일 14:30~18:40, 17일 11:00~15:00 사이에 계룡산온천을 방문하신 분들은 세종시보건소로 연락해 꼭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세종시는 기존의 8개 업종 고위험시설은 물론 방문판매시설과 물류센터, 뷔페 등 신규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실천하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힘들 것이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한 만큼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교회나 음식점,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어렵고 힘들지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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