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박종선 교수팀, 연구성과 네이처 자매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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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박종선 교수팀, 연구성과 네이처 자매지 게재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6.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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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F20이 YY1을 통해 근육분화 억제 작용원리 규명
새로운 방법의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기대
충남대 박종선.대전대 박지수 교수와 이현지 박사과정생(왼쪽부터)
충남대 박종선.대전대 박지수 교수와 이현지 박사과정생(왼쪽부터)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박종선 교수 연구팀이 근육세포주(C2C12 cell)를 이용해 근육세포 분화 시 PHF20의 발현이 증가하다가 감소하고 근육분화 억제단백질인 YY1의 발현과 같이 조절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 온라인판 6월 18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는 이현지 박사과정생이며 충남대 박종선, 대전대 박지수 교수가 공동 교신 저자다.

연구팀은 PHF20 과발현 마우스에서 근육분화가 저해되고 지방침착이 관찰됐으며 Cardiotoxin을 이용한 근손상모델에서 PHF20 과발현 근육은 재생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박종선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13년 인슐린 신호전달의 핵심 단백질인 PHF20을 처음 보고한 기존 연구(박지수 교수 주저자)의 후속 연구로 근육에서 전사인자로 작용하는 PHF20의 기능이 YY1단백질의 프로모터에 직접 결합해 유도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러한 PHF20/YY1 연구 결과는 최근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근감소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 치료 작용점을 제공해 기존 근감소증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선 교수는 “현재 PHF20와 YY1 프로모터를 이용해 근감소증을 조절할 수 있는 화합물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대해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 자체연구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과 일반과학자지원사업(여성과학자)에 의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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