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민 대덕복지재단 설립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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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민 대덕복지재단 설립 ‘긍정적’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8.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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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문화 확산으로 복지사각지대 최소화

대전 대덕구가 추진중인 대덕복지재단 설립에 대해 구민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대덕구민 가운데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대덕복지재단 설립 찬성이 81.4%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복지재단의 역할에 대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가교역할이란 답변이 56.8%로,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예산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대덕복지재단 설립 타당성에 대한 검토결과, 투자 및 사업의 적정성에서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비용편익비율이 8.441로 매우 높게 나왔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복지재단 설립에 따른 총 파급효과가 20억 5천400원, 총 고용유발효과는 15.75명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주민복리에 미치는 효과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체감도 있는 복지서비스를 연계시키고 틈새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주민의 복지수준을 제고시키는 중심 역할로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대덕구는 취약계층 비율이 2015년 15.5%에서 2020년 5월 기준 22.6%로 지속 증가해 실질적 복지관리 대상 확대 추세로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 15.3%(2만6864명)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독거노인이 7368명으로 노인인구대비 27.4%, 장애인이 1만928명으로 인구대비 6.2%로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덕구는 민선7기를 맞이해 지역사회 복지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최빈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할 복지안전판으로써 대덕구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플랫폼인 대덕복지재단을 구상해 추진하게 됐다.

구는 지난 3월부터 복지현장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복지재단설립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지역현황에 맞춤한 복지재단의 필요성과 현장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민관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기관과 지속 협의해왔다.

14일 열린 용역 보고회에서는 소액모금사업으로써 일천원이웃사랑회를 10만 구좌(1구좌 당 1천원)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과 저소득 위기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긴급지원사업비, 건강검진사업 등을 지원하는 동아줄사업,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무담보지원 하는 단비은행 운영, 그리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취약계층 에너지효율화사업지원 등이다.

민관의 실제적 파트너십 구축과 민관 복지 거버넌스 토양을 충실히 마련할 것과 지역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하고 연계시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이 제시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민간 및 공공 위원들은 대덕복지재단이 지역의 복지를 증진시킬 플랫폼 역할을 기대하면서 민과 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복지재단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대덕구는 앞으로 용역보고회에서 제안된 사항에 대해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덕구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 대전광역시와 제2차 협의과정을 거쳐 대덕복지재단 설립 관련 조례 제정 후 재단출범을 위한 절차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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