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유네스코와 물·에너지 분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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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유네스코와 물·에너지 분야 교육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10.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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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29개국 유학생과 외국인 공무원 대상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는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3회에 걸쳐 ‘물·에너지 분야 글로벌 역량 강화 국제교육’을 진행한다.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UNESCO i-WSSM)는 2017년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에 의해 설립된 기구로 우리나라 물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물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교육·국제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더욱 커진 기초보건 및 환경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준비했다.

교육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물관리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운영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까지 총 3가지로 진행한다.

정부의 물관리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이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댐 안전관리’와 ‘상수도 스마트관리’를 교육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국내 물산업의 잠재적 고객 또는 해외 진출 시 협력처가 될 수 있는 교육생들에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물관리 기술과 한국판 그린뉴딜을 소개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중 공개모집을 거쳐 29개 국가의 공무원 등 총 45명을 선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주도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엄격히 적용해 이론교육과 실습 과정이 병행되는 대면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물관리 국제교육 참가자들의 교육과정 확대 요청에 따라 추가로 마련했다.

지난 교육에 참여한 페루 교통부 공무원인 카브레라(Cabrera) 씨는 “한국의 우수 물관리 기술과 사례를 이론과 현장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다른 교육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98개국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물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국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대면 교육과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교육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물 분야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은 반세기 동안 축적한 다양한 물과 에너지 기술 그리고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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