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상생협력 동반성장 손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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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상생협력 동반성장 손잡았다' ?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11.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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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경제권.광역교통시스템 구축 협력 다짐
허태정시장 "공동운명체로 충청권 미래위해 협력"
이춘희시장 "경쟁관계 아닌 상생 동반성장 추구"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을 두고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대전시와 세종시가 광역경제권과 광역교통시스템 구축에는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도시가 힘을 모아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광역교통시스템 개선 등 상생 동반성장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앞당기는 토대로 삼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3일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2020년 대전-세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가 평면적 협업관계를 넘어 전략적·입체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상생발전을 하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한 광역경제권역 형성과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철도교통망 구축, 대안도로 개발 등 광역교통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해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사업에 힘을 쏟기로 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세종 연결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대정부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또 시민화합과 공동체의식 제고를 위한 각종 교육·행사 및 문화교류를 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안전연구센터 통합 및 미세먼지 감시단 공동 운영에도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연접한 양 도시간 협력을 통해 상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자는 다짐이 실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최근 불거진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에 대한 이견 뿐만 아니라 양 도시가 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정책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수정하는데 적지 않은 진통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자치단체가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 및 행적적 경제적 통합에 대한 정치적 셈법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허태정 시장은 “이미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전과 세종은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운명공동체”라면서 “앞으로도 대전과 세종을 넘어 충청권의 활기찬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와 대전시가 경쟁관계를 넘어 광역경제권역을 형성해 충청권의 거점도시로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수도권 과밀 해소 등 국가균형발전을 충청권이 선도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와 세종시는 교통(8), 경제산업(6), 문화관광(6), 교육(4), 안전(3), 자치행정(5)등 32건의 협력 과제를 선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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