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꼼꼼한 추경 심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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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꼼꼼한 추경 심사 ‘주목’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11.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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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의 학생 교원 인원 부정확 추계 지적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세종시의 재정 상황을 감안한 꼼꼼한 추경 심사로 주목을 받았다.

제66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9일과 20일 교육청과 시청 시민안전실·소방본부 소관 2020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의결했다.

이번 추경 심사에서 ▲세종시 교육청 171억 5,671만 8000원 ▲시민안전실 4억 7,438만 2000원 ▲소방본부 5억 1,320만 1000원으로 각각 심사 의결했다.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심의 과정에서 배수펌프장 요금 증액 등 고정적인 지출은 세밀한 추계를 통해 예산에 충분히 반영할 것과 세종시 관내 병원의 진료과목 부재로 인한 타 지역 환자 이송 문제 해결을 위해 진료과목 확충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소방본부 소관 특별회계인 ‘장군 119안전센터 이전 신축 사업’은 이전부지 확보 어려움으로 17억 3,754만 6000원을 명시이월 추진으로 계수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교육청 소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0일 예비심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행사 및 연수 등이 축소·취소를 감안한 계수 조정 결과 일반예비비 등 3개 사업에서 14억 2,430만 8000원을 감액하고 재정안정화기금전출 등 4개 사업에서 14억 2,430만 8000원을 증액 가결 했다.

또한,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 대비하고 재정건전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재정 안정화 기금 60억 5,922만 8000원을 적립하는 등 2020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교안위 위원들은 심의 과정에서 학생 및 교원 등 인원에 대한 부정확한 추계로 인해 감액된 내용이 많은 만큼 비용 추계 시 좀 더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수 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로 다수의 사업들이 축소 또는 취소되어 원활한 학생 교육활동과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사업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예산집행 시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안위 소관 부서에 대한 제2회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23일 시민안전실·소방본부, 24일 교육청)를 거쳐 25일 제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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