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세종시 쓰레기 소각장 설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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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세종시 쓰레기 소각장 설치 논쟁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1.02.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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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출 편집국장
이기출 편집국장

세종시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나날이 쌓여가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대명제하에 탄생한 도시인 만큼 과제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 할 수 도 있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늘어나는 과제가 희망적이고 시민을 국민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라면 비록 난제라 할지라도 좋은 것이다.

그런데 최근 세종시에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두고 소모적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우려스런 상황이다.

충분한 검토 없이 아이디어 수준의 의견을 최선인양 호도하는 발언도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라는 긍정적 관점에서 보기도 어렵다.

공모를 통해 입지를 결정해 가던 과정에 반대 입장을 유지했던 인사가 최근 제시한 세종 중앙공원 설치에는 적극 찬동하고 나서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이런 저런 말을 던지고 보기식의 논조도 등장했다. ‘여기는 되고 저기는 안된다’는 이분법적 행태도 보이고 있다.

일부 논란의 대상이 된 당초 신도시지역 설치 계획은 행정도시 예정지역에 연기군 전 지역으로 확대되기 이전 도시계획이었다.

도시계획은 시대적 상황에 맞게 변경도 재설계도 할 수 있다. 영원불변으로 고정돼야 한다면 유령도시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사소한 것도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고 생산적이지도 않은 소모적 논쟁은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할 뿐이다.

쓰레기 소각장에 대한 명칭을 무엇으로 하든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는 시설이다. “내 지역에 설치만은 절대 안된다”고만 주장한다면 쓰레기 자체를 배출하지 않으면 된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움직임 그 자체가 어떤 형태든 쓰레기를 배출하는 행위이다. 각자의 억지성 주장에 앞서 쓰레기 발생 줄이기와 처리를 어떻게 해야 현명한 태도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언론과 정치인들도 소모적 논쟁으로 시민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자제해야한다. 고민없는 제안은 곧 싸움 소재로 변질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가 매일 만들어내는 쓰레기를 잘 처리 할 것인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그래야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인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시민에 걸맞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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