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족보박물관서 온달장군 족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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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족보박물관서 온달장군 족보 본다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1.03.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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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인물소개 등 다양한 주제 특별기획전 활용
금구 온씨 족보 기증

고구려 온달 장군을 시조로 하는 금구 온씨의 기증으로 대전 중구 뿌리공원 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온달장군 족보를 볼 수 있게 됐다.

금구 온씨 족보는 2002년 발행한 현대 족보로, 전국뿌리문중협의회 지정석 회장이 온씨 집성촌(전북 김제시)을 직접 방문해 각고의 설득 끝에 기증받게 됐다.

현재 인구가 적은 성씨이기 때문에 족보 발간 수량이 적어 희소 자료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구는 족보로 보는 삼국시대 인물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을 기획해 기증된 자료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삼국사기 열전의 내용을 족보에서 찾아보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어린이들이 성씨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족보박물관은 선조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족보를 보존하는 전문 수장고를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 박물관으로 기증된 자료를 영구 보존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은진 송씨, 함안 조씨 집안의 개인 소장자들이 박물관에 족보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족보 기증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용갑 청장은 “기증자와 지회장님 덕분에 족보박물관의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지고 풍부해졌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한국족보박물관과 뿌리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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