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현대산업개발, 하천수 몰래 사용, 도안동 '아이파크 시티' 아파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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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현대산업개발, 하천수 몰래 사용, 도안동 '아이파크 시티' 아파트 현장
  • 김진헌 기자
  • 승인 2021.06.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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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현대산업개발 협력업체 살수차가 인근 복룡동 진잠천에서 무단 취수하고 있다[사진=광장21]
지난 1일 현대산업개발 협력업체 살수차가 인근 복룡동 진잠천에서 무단 취수하고 있다[사진=광장21]

HDC 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사용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하천물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 현장에서 비산먼지 억지를 위해 하천수를 이용하는데 대전에서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자랑하던 현대산업개발이 정작 살수용 물은 불법적으로 공짜물을 사용해 온 것이다.

해당 지자체인 대전시 유성구는 무단 취수 정보를 입수하고도 조사에 나서지 않고 있고 금강홍수통제소는 불법 사용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조사에 들어갔다.

8일 아주경제는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은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하천수 사용을 허가받고 인근 진잠천에서 취수해 왔다고 전했다.

이날 아주경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하천수 사용 일은  지난해 4월15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였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허가 기간이 만료된 올해 4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45일 동안 무단으로 하천수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산업개발이 무단으로 사용한 하천 수량은 신고량(하루 40t 기준) 기준으로 약 1920t 에 달한다.

이마저도 현대산업개발 측은 무단 취수로 일관하다가 아주경제의 취재가 시작되자 서둘러 사용 허가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실제로 확인한 결과 현대산업개발이 금강홍수통제소에 사용 신청을 한 것은 6월 3일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금강홍수통제소는 "업체측 만료기간을 알 수 없어 불법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했고

유성구 관계자도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넘겨받은 서류가 없다"며" "확인되면 변상금을 부과하겠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무성의한 답변만 내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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