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026년 열리는 제9회 세계태양광학술대회 국내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2026년 열리는 세계태양광학술대회국내 개최 도시로 대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5월 17일 한국태양광발전학회에 WCPEC-9 국내 개최지 유치 신청을 해왔다.이후 제주와 함께 우선 협상 도시로 선정됐고, 6월 4일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평가를 통해 5개 도시 중 최종 개최지로 대전이 선정됐다.
세계태양광학술대회(WCPEC)는 태양광분야 세계최고 권위의 대형 국제 컨벤션 행사이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관련 최대 행사로 한국은 처음 대회 유치에 도전했다.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대전을 비롯하여 도쿄와 상하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10월 로마에서 `26년 제9회 대회를 치르게 될 도시가 확정된다.
WCPEC-9가 대전으로 유치될 경우 해외 40개국 1,500명, 국내 500명을 합쳐 약 2,000여 명의 전세계 태양광관련 산·학·연·기업관계자가 대전컨벤션센터로 모이게 되며, 6일간의 행사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간접효과를 합쳐 약 133억 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행사의 유치를 위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유치 지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학회에 우리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대전마케팅공사와 함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과학도시 대전의 강점을 살린 참가자 테크니컬 투어와 태양광발전설비 견학코스 제공, 최적의 컨벤션 인프라 구비, 개최 역량 및 지자체의 유치 의지 등 대전만의 다양한 콘텐츠와 메리트를 강조한 점이 경쟁도시인 제주에 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대전시는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대전마케팅공사와 함께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준비하고, 올해 12월에는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을 단장으로 유치단을 아시아 태양광학술대회(PVSEC)가 열리는 시드니에 파견하여 세계대회 유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