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대권선언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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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대권선언을 보며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8.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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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대권 선언을 했다.

그는 좌파의 앞잡이 노릇하는 임 모씨로부터 공관병 갑질이라는 누명을 쓰고 군복을 입힌 채 수갑을 채워 교도소에 보내졌던 인물이다. 그런데 대법원에서는 무죄를 판결했다. 좌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공관에는 감나무도 없을뿐더러 공관병들에게 갑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대권 선언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국방과 안보를 책임질 인물이 없기 때문이며 지금까지 대권 후보를 주장하고 나선 인물들 가운데는 율사(律士)출신들이 대부분이거나 아니면 언론 기자나 기타 국방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사들 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그의 가슴에 불을 지르게 된 동기는 이번에 한미군사훈련을 문재인이라는 대통령이 결정지어야 하는데 국방장관에게 "미국과 협의를 잘 하라"라고 말해 놓고 자신은 빠져버렸다는 것이 이유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이자 군 통수권자이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 자리에 앉아 있는 자가 훈수 두듯 국방장관에게 미국과 협의를 잘 하라고 하고 빠질 일이 아닌 것이다.

보자 그가 대권 선언 한데 대한 언론 보도를.

'박찬주 전 육군대장(전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이 6일 대통령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안보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경선 흥행에 보탬이 되고자 국방안보전문가로서 군을 대표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경제와 안보는 국가를 지탱하는 두 기둥"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경제도 파탄내고 안보도 파탄내 국가의 근간을 무너트리고 있다"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신 분들은 모두가 훌륭한 분들임에 틀림없지만 수권 정당으로서의 다양성과 균형성이 부족하다"며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분 역시 모두 법조인 출신이고 국방 안보전문가는 보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누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데 적합한지를 놓고 경선에 참여할 것이고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이 나라 안보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람이 누구 인지를 분명히 구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20~30 세대가 기회의 상실 시대를 맞이한 것은 지난 문민정권 30년 동안 정치인들이 포퓰리즘에 빠져 현재에만 몰입하면서 미래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진정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지도자는 과연 누구냐"고 반문했다.

박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남북 관계를 국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앞장서 왔고 국가방위의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군을 무력화 시켰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이 군 통수권자라는 인식자체가 부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조만간 이준석 대표를 만나 뜻을 전달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민의힘이 "안보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경선 흥행에 보탬이 되고자 국방안보전문가로서 군을 대표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후보들이 얼마나 답답하게 경선 흥행에 불을 붙였으면 자신이 직접 불을 붙여 흥행을 돕겠다고 하였겠는가?

상대당처럼 경선 흥행에 불을 붙여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할 것인데 요즘 국민의힘 대권후보들이 하는 행위를 보라. 

자랑스럽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국가관과 정체성이 확실한 이런 분이 있다는 것이.

필자도 그냥 말 수 없었다. 아침도 굶고 무궁화 열차를 타고 그가 있는 천안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의 손을 굳게 잡아주었다. 잘 내린 용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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