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교사 정원 감축 정책에 동의 못해
상태바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교사 정원 감축 정책에 동의 못해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8.31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교육공동체와 협력, 교원 정원 감축에 따른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갈 것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31일  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세종시 교육청]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31일 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세종시 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31일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교사 정원 감축 정책에 동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전 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세종교육청은  대한민국에 걸맞는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협력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부가 2024년까지 전국 4만 349학급에 달하는 과밀학급을 학생 수 28명까지 줄이겠다고 했는데 교사 정원을 줄이며 무슨 수로 과밀학급을 해소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학교는 OECD 38개 회원국 평균 학급당 학생 수인 초등 21명, 중학교 23명보다 훨씬 많은 초등 23명, 중학교 27명을 한 학급에 수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OECD 나라 30개국과 비교하면 24번째이고 교육 후진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대비하여야 할 정부가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빌미로 교육환경 개선을 외면하고 교사 수 줄이기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학교에서 교사 수를 늘리는 것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정부가 머뭇거리더라도 세종이 먼저 시작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선진 교육환경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