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골프장 환경오염 조사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농약잔류량 검사

2019-05-13     이기출 기자
대전지역 4개 골프장의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골프장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무분별한 농약사용으로 인한 주변 토양 및 수질 오염 예방을 위해 건기인 5월과 우기인 8월 관내 4개 골프장에 대해 불시에 28종의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골프장 2~3홀 지점을 선정해 그린, 페어웨이 토양과 연못수와 유출수 시료를 채취해 고독성 농약 3종, 잔디사용금지 농약 7종 및 일반 농약 18종을 검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골프장의 토양 및 수질 30건 검사 결과 디클로플루나이드 등 고독성 3종과 피프로닐 등 잔디사용금지 농약 7종은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기타 18종의 일반농약 중 카두사포스, 티푸루자마이드 등 6종의 농약이 미량 검출됐다.
 
잔류농약 검사결과 고독성 농약이 검출되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