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 '제9차 통일의병 역사기행' 마쳐

2019-11-03     박선희 기자
황룡사지에서

불교 수행단체인 정토회는 지난 2일 경주 유적지에서 제9차 통일의병 역사기행을 가졌다.

이번 역사기행에는 전국에서 통일의병을 발원한 350여 명의 정토회 수행자들이 참가했다.

통일의병은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주위에 알리고 통일을 지향하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2015년 조직된 정토회 소속 단체다.

행사는 이른아침, 신라시대 불교를 공인했던 법흥왕릉 앞에서 법륜스님의 고대사 이야기로 시작됐다.

스님은 신라와 가야의 평화적 합의통일에서 오늘날 남북 갈등을 푸는 해법을 찾을 수 있으며, 자주적인 통일만이 미래의 희망임을 강조했다. 

이어, 황룡사지에서 통일발원 기도와 탑돌이를 하고, 문무대왕 화장터인 능지탑, 선덕여왕릉, 사천왕사지를 돌며 지난 100년의 한을 푸는 통일의 의미를 다졌다.

오후에는 동국대학교 대강당에서 통일의병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서 법륜스님은 "사회정의를 생각하는 큰 마음으로 자주적 통일코리아를 이루는데 통일의병들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토회는 법륜스님을 주축으로 재가자들이 법당을 운영하며, 자기성찰이외에 '환경보호'실천, '국제구호', '통일운동' 등 사회 참여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

 

선덕여왕릉
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