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생발전 4개 시도지사 ‘한목소리’

16일 청주서 제28회 충청권 행정협의회 개최

2020-01-17     이기출 기자
16일

충청권 상생발전에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지사가 한 목소리를 냈다.

16일 충북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건의 충청권 공동안건과 1건의 협력안건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국도 건설(대전)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충청권 공동건의(충북)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공동건의(충남)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업무협약(충남) ▲ITX 세종역 설치 공동건의(세종) 등 안건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국도 건설이 대전, 충남·북, 경북, 강원지역을 아우르는 중부권 광역경제벨트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충북의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기초과학 역량 강화 및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동의하나, 대전의 중이온 가속기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사업지 추진 과정에서 논의와 협의를 하기로 했다.
 
충남의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과 ‘2020 계룡세계군문화 엑스포’에 대해 모두 동의 했다.
 
협력안건인 세종시의 ‘ITX 세종역 설치’는 대전역, 서대전역 이용객 감소로 역세권 활성화 저해 및 충청권 균형발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에 있어 실무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18년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1995년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28번의 회의를 통해 202건의 충청권 현안들을 처리하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