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 담수호 96개소

경북 28개소 최다...충남-전남-전북順 어기구 의원 “철저한 수질관리 필요”

2020-09-28     이기출 기자
어기구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전국 저수지와 담수호 중 96개소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 대상시설은 전국 975개소로 이 중 9.85%에 해당하는 96개소가 농업용수 수질 4등급을 초과했다.

농업용수 부적합한 수질 5등급은 77개소, 6등급은 19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기준을 초과한 저수지?담수호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경북이 28개소 ▲충남 23개소 ▲전남 16개소 ▲전북 11개소이다.

수질기준 4등급은 ‘약간 나쁨’ 수준의 수질로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고도의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으며 5.6등급 수질은 농업용수로 부적합한 수질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환경정책기본법 제10조에 따라 농업용수 수질 관리목표로 해 전국 975개 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한 저수지나 담수호가 전체의 10%에 달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며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은 수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