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e로움 발행액 400억 돌파

대덕형 경제모델 추진동력 자리매김

2021-05-12     이기출 기자

대전시 대덕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의 올해 발행액이 400억 원을 돌파하며 대덕형 지역경제 추진동력으로 자리메김했다.

대덕e로움은 지난해 7월 대전시 최초로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당초 목표액 300억 원의 3배가 넘는 924억 원이 발행됐다.

올해 목표액은 1000억 원이며 연말까지 목표액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덕e로움은 지난해 전국 230개 지역화폐 발행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가대표브랜드 대상과 국내 최고 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정책학회로부터 정책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년 연속 주민이 뽑은 10대 뉴스에서 1위를 차지해 대덕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5월 9일 기준, 435억 원이 발행된 대덕e로움 사용현황을 보면 연령대별로는 30대 17%, 40대 31%, 50대 27%, 60대 이상 15% 등 주로 소비 주도층에서 사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35%, 유통업 21%, 의료업 18%, 학원·레저 11%, 주유소 7%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모두에게 이로운 경제119 ‘대덕형 경제모델’의 추진동력이자 선순환경제 구축 토대이다”라며 “강력한 경제활력 회복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대덕e로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6대 분야 119개 사업으로 구성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경제 ‘대덕형 경제모델’을 발표한 바 있고,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책과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해오면서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덕e로움은 대전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5월에는 구매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도 사용금액의 최대 15%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