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태양광 학술대회 국내 개최도시로 확정

- 세계 최고 권위·최대 규모 태양광학술 올림픽 / 한중일 치열한 유치경쟁 예상 -

2021-06-11     박선희 기자
대전시청

대전시가 오는 2026년 열리는 제9회 세계태양광학술대회 국내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2026년  열리는 세계태양광학술대회국내 개최 도시로 대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5월 17일 한국태양광발전학회에 WCPEC-9 국내 개최지 유치 신청을 해왔다.이후  제주와 함께 우선 협상 도시로 선정됐고,  6월 4일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평가를 통해 5개 도시 중 최종 개최지로 대전이 선정됐다.

세계태양광학술대회(WCPEC)는 태양광분야 세계최고 권위의 대형 국제 컨벤션 행사이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관련 최대 행사로 한국은 처음 대회 유치에 도전했다.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대전을 비롯하여 도쿄와 상하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10월 로마에서 `26년 제9회 대회를 치르게 될 도시가 확정된다.

WCPEC-9가 대전으로 유치될 경우 해외 40개국 1,500명, 국내 500명을 합쳐 약 2,000여 명의 전세계 태양광관련 산·학·연·기업관계자가 대전컨벤션센터로 모이게 되며, 6일간의 행사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간접효과를 합쳐 약 133억 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행사의 유치를 위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유치 지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학회에 우리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대전마케팅공사와 함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과학도시 대전의 강점을 살린 참가자 테크니컬 투어와 태양광발전설비 견학코스 제공, 최적의 컨벤션 인프라 구비, 개최 역량 및 지자체의 유치 의지 등 대전만의 다양한 콘텐츠와 메리트를 강조한 점이 경쟁도시인 제주에 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대전시는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대전마케팅공사와 함께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준비하고, 올해 12월에는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을 단장으로 유치단을 아시아 태양광학술대회(PVSEC)가 열리는 시드니에 파견하여 세계대회 유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