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생각]이재명특위 대장동 현장검증

2021-10-31     김진태 전 의원
김진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에 가서 오히려 공익환수 모범사례이고 '빨간당'이 가져갈 걸 막았다고 자랑했다. 설마 빨간색이 국민의힘을 지칭하는 것인가? 이 요설은 그냥 봐줄 수가 없다.

시행업자가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만들어 기부채납하는 건 어느 개발사업에서도 다 하는 거다. 그것을 조건부로 허가해 주는 것이지 공익환수했다고 큰소리칠 일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대장동 송전탑 지하화(500억 소요)가 사업조건이었는데 은근슬쩍 빼줬다는 말까지 들린다.

진상은 성남시민이 가져갈 개발이익을 이재명이 화천대유에 몰빵해 준 것이다. 기부채납한 걸 제외하면 성남시가 현금으로 받은 건 1,800억(지하화 빼줬으면 1,300억), 화천대유가 받은 건 언론 보도상 8,500억 이상이다. 이런데도 최대의 치적 소리가 나오나?

현장은 범죄자가 쇼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

이재명 특위에선 조만간 범죄현장 한 곳에 현장검증하러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