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4월을 보내며

2022-04-29     손경애 시인
손경애

꽃은 만발했지만  코로나로 힘들었던 봄.
초록의 계절 4월이 떠나갑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슬픈 일도 있지만
그래도 기쁜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아픈 기억보다는 
아름다운 추억들이 더 많습니다.

고통과 시련의 시간은 점점 무디어져 가면서
조금씩 잊혀지게 마련입니다.

기쁨과 환희의 시간은 세월이 흘러도 
가슴에 더욱 새롭게 되살아 나게 됩니다.

우리의 시간들과 우리들의 계절을
고운 기억으로 남게 해야 합니다.

쓸쓸함으로 그리움 만들고
외로움으로 사랑을 만들고

고독함으로 향기를 만들어
연푸른 계절 4월을 보냅니다.

4월....
참으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4월의 끝자락에서 친구님과
그리고 친구님의 주변에
사랑과 행복이 차고 넘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