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눈을 쓸고 나서 / 홍승표 눈을 쓸고 나서 / 홍승표 눈을 쓸고 나서 홍승표 간밤에 내린 눈을 눈 비비며 쓸고 나니 뒤를 돌아보기도 前에 다시 눈이 내린다. 쓸지도 덮지도 못하고 먼 하늘만 바라본다. 세상을 덮는 것은 눈이 아니고 마음인가 눈 덮인 저 曠野에 낮은 물소리 흘러가고 숲속엔 새筍 돋는 소리, 뒤척이는 산자락 뜬금없는 질문 하나가 꼬릴 물고 일어선다. 아픔보다 더 아픈 빛을 넘어 빛에 닿는 단 하나의 빛* 마음은 눈발을 헤치며 저 스스로 길을 간다. * 김현승의 [검은 빛] #광장21 #홍승표 #눈을쓸고나서 문화 | 박선희 | 2019-02-24 09:4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