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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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톡톡’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12.0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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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박은희·김수연 의원 구정질문, 오동환 의원 5분 발언
박은희 의원[사진=대덕구]
박은희 의원[사진=대덕구]

대덕구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정질문과 5분발언 등을 통해 구정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정책 제언에 나섰다.

이경수·박은희·김수연 의원은 8일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기관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이경수 의원은 지역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의 관리 현황과 효과의 실효성을 증명할 기술 확보 여부, 향후 차단숲 조성 선정 기준과 관리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 의원은 “차단숲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것과 달리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 나무가 말라 죽고 숲보다는 가로수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차단숲 조성 효과를 측정할 기술도 준비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은희 의원은 신탄진도서관을 청소년 특화시설로 활용하는 방안, 연축지구 공공도서관 신축 계획과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 방안을 물었다.

 박 의원은 “청소년특화시설로서의 신탄진도서관의 활용 방안과 관련 재원 확보 방안 여부”를 확인한 뒤 “공공도서관 수요가 발생할 연축·신대지구에 대한 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의원은 연축도시개발사업 추진 방안을 살피는 한편, 용돈지급 사업의 재검토 여부를 질문했다.

김 의원은 “연축도시개발사업은 무늬만 혁신지구·행정타운에다가 알맹이가 없는 용두사미로 전락할 수 있기에 향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어린이 용돈지급 사업은 선거를 앞둔 포퓰리즘 정책으로 보이는데, 반대 여론으로 들끓는 이 사업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동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집행기관의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퍼주기식 또는 보여주기식 예산집행은 결국 구민들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며 “포퓰리즘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 살고 싶은 대덕구, 행복한 대덕구를 만드는 데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이 합심해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별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등이 이뤄지며, 21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와 의결을 끝으로 제260회 제2차 정례회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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