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방과후(돌봄)업무 교사배제 서명운동 1,600여명 동의 받아
상태바
유치원 방과후(돌봄)업무 교사배제 서명운동 1,600여명 동의 받아
  • 나영희 기자
  • 승인 2022.01.10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 돌봄 업무 개선 방안에 현장 유치원교사도 많은 관심과 기대
구본환 위원장에게 서명 전달 모습. 좌측부터 구본환 대전시교육위원장,<br> 박소영 대전교사노조 정책실장 [사진=대전교사노조]
[사진=대전교사노조]
구본환 위원장에게 서명 전달 모습. 좌측부터 구본환 대전시교육위원장,
 박소영 대전교사노조 정책실장 [사진=대전교사노조]

지난  5일, 대전교사노조는 유치원 방과후과정(돌봄) 업무 관련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설문기간은 지난해 12.17~12.31/응답자:200명) 실태조사 결과 방과후(돌봄) 관련 업무 대부분을 유치원교사들이 떠맡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내용은 ‘방과후 과정 급식 업무를 교사가 맡고 있다.’ 80.8%, 방과후 과정 재료 구입을 교사가 하고 있다.‘75.6%, ’방과후 학교 교육비 업무를 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93.6%, 방과후(돌봄) 전담사의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적이 있다. 90% 등이다.

초등 돌봄 교실의 경우 지난해 12월 15일 대전교육청이 발표한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에 따라 올해 2022학년도부터 돌봄 업무에서 교사가 배제됐다. 

반면 유치원의 경우 이미 방과후(돌봄)전담사가 8시간 근무를 보장받고 있음에도 관련 업무에 대한 개선 방안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공립유치원 교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대전교사노조는 지난해 17일부터  31일까지 대전시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부터 대전시 모든 유치원에서 교사를 방과후과정(돌봄) 행정업무에서 배제하도록  시교육청에서 확실히 시행해줄 것을 촉구’하는 서명을 전개했다. 

그 결과 단기간에 무려 1,600여명의 교원들이 서명에 참여했고, 이를 10일,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과 구본환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에 전달했다. 

구본환 위원은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들도 8시간 근무에 합당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으며, 과중하게 부과된 업무 파악을 위해 이번 주 내 현장 실태조사를 시행 할 것이라 밝혔다.

대전교사노조 이윤경 위원장은 ‘대전시교육청도 그동안 유치원 방과후(돌봄)업무가 유치원 교사들의 희생으로 일구어져 왔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교사노조는 초등 돌봄업무 개선방안과 마찬가지로 유치원 방과후(돌봄)업무 역시 교사 업무에서 배제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요구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며 교사가 교사로서의 역할에 충실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교사로서의 긍지를 높이고 나아가 대전 유아교육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2022. 1. 10.
대전교사노동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