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현금성 재난지원금’효과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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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현금성 재난지원금’효과 가장 커
  • 이소연 기자
  • 승인 2022.01.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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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과 한국지역경제학회가 개최한  ‘코로나 시대의 충남 경제 활성화 방향과 전략을 위한 학술세미나[사진=충남연구원]
 ‘코로나 시대의 충남 경제 활성화 방향과 전략' 을 위한 학술세미나
[사진=충남연구원]

위드코로나 시대 충남경제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현금성 재난지원금’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충남연구원과 한국지역경제학회가 개최한 ‘코로나 시대의 충남 경제 활성화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가진 학술세미나에서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남대 송부용 교수와 충남연구원 김양중 연구위원, 고려대 윤종철 박사가 참여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송부용 교수는 “지난 2020년 경남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종 현금성 재난지원금’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높았다”며 “소상공인 경영개선을 위해 △매출액 감소에 따른 차등 지원, △임대인-임차인의 상생 발전을 위한 임대료 정책, △고용불안정 종사자 대상 고용보험 지원, △지역화폐 발행을 통한 내수 진작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양중 연구위원은 “2015년을 기준으로 예측된 2019년도 충남지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총 피해액은 각각 2조 5354억원과 1조 4791억원으로 추정되었다”며 “전체적으로는 피해규모가 더 컸지만, 식료품 제조업, 운송장비 제조업, 의약품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은 성장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윤종철 박사는 “코로나 시대 충남의 경제구조는 대외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글로벌 요인 변화의 분석을 통한 장기적 발전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며 “특히 충남의 주력 수출 제품을 자국산으로 대체하려고 하는 중국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충남 핵심산업의 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들을 중국에서 불러들여 산업단지를 마련해주고 다양한 지원책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경남과기대 이웅호 교수, 군산대 강동희 교수, 충남대 안기돈 교수, 평택대 조현수 교수, 부산대 이근재 교수, 그리고 충남연구원 이인배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코로나 시대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동훈 충남연구원장은 “충남은 수출과 수입 등에 있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2의 요소수 사태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은 다분하다”며 “이번 한국지역경제학회와의 공동 학술세미나와 같은 건설적인 정책 대안 마련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코로나가 충남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의 바람직한 충남 경제 및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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