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통합 산울초·중학교 설립 전면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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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통합 산울초·중학교 설립 전면 재검토 촉구"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03.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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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유문상 사무실]
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유문상 사무실]

유문상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종시 6-3 생활권 산울초·중학교 설립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문상 예비후보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본래 6-3 생활권은 산울초등학교와 산울중학교로 분리 설립될 계획이었다"며 "장래 학생수 감소가 예측된다는 것을 이유로 교육부와 세종시교육청이 학급수를 조정해 초중통합학교인 산울초·중학교 설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러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미숙한 처리로 6-3 생활권 입주 예정자들이 근거리 학교를 두고 원거리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초·중학생의 성장 격차에 따른 생활지도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그는 "교육부와 세종시의 조치는 비교육적이며, 단기적 안목에서 바라본 처사"라며 "본래 계획대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중학교 통합은 초등 학급수가 애초 산울초 33학급에서 산울초·중 19학급으로 감소함에 따라 다수의 학생을 다른 지역의 학교로 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라고 진단하고 "단지 학생수 감소만 예측해 초중학교통합 결정을 내린 것은 탁상행정과 근시안적 정책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오늘날 학교는 지역주민의 참여가 활성화돼 가고 있고 커뮤니티 형성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통폐합과 설립은 단순한 시장논리와 경제논리가 아닌 학생의 안전과 삶의 질, 지역의 정서적 통합 차원에서 결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문상 예비후보는 충북 증평이 고향이며, 청주농업고등학교(농업과),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 예비후보는 34년간 세종국제고, 금호중, 조치원중 등 중등에서 교육활동을 하고 현재 광주여대에서 강의하고 있는 교육전문가이다. 또 ‘공자뎐, 논어는 이것이다’를 저술한 인문학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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