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혁신 공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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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혁신 공기업으로 도약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4.05.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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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영실적 점검 회의로 추가 혁신과제 발굴 및 선제적 이행 논의

자산 164% 초과 매각 등 재무 건전화로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모범
과거 5년간 인당 매출액[그래픽=한국수자원공사]
과거 5년간 인당 매출액[그래픽=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대전 본사에서 2023년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하기 위한 ‘혁신이행 전담반’ 발족 및 경영실적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성과와 우수사례를 점검하며 2024년 혁신계획 이행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국정과제 참여, 공공요금 관리, 청년 채용 확대 등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책 및 강도 높은 혁신이행을 위한 추가 혁신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효율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의 해외 진출 등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신경영철학에 맞는 물관리 혁신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2022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정책에 부응해 재무위험 기관이 아님에도 분야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2023년까지 1개 본부 규모인 221명이라는 높은 정원 감축 목표와 2027년까지 3,582억 원 규모의 자산 매각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민간과 경합하거나 타 기관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 중인 시설 보안관리 등 비핵심 기능을 조정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 등 핵심 기능에 대해서는 탄력정원제 등 기관만의 고유한 인력관리제도를 도입해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목표한 221명의 정원 감축 이행을 모두 완료함과 동시에, 1인당 매출액이 2019년 4.9억 원에서 2023년 7.2억 원으로 상승하는 등 노동생산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또, 유휴부지 등 정리 대상 자산을 발굴해 지난해 목표액 665억 원 대비 164%인 1,093억 원을 매각했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유사·중복 기능 자회사 합병을 통해 부진 사업을 폐지해 합병회사 당기순이익을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5배 상승시키며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효율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강도 높은 혁신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2016년부터 동일하게 유지 중인 수도요금을 2025년까지 동결할 것을 선포하며 물가안정 등 민생경제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국민이 공기업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정책 그 이상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관 본연의 사명인 안정적 물관리뿐만 아니라 공공성 및 경영 효율성을 높여 국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대표 혁신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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