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공모...‘재활용집합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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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공모...‘재활용집합체’ 선정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11.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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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모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 건축방식

세종시 신도시에 들어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 당선작에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우리나라의 신진 건축가인 김유경과 스페인 출신의 영국 건축가인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의 공동 작품이다.

당선작은 건축물 외부에서도 쉽게 전시된 건축 파편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생태적인 고려를 강조해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도록 계획했다.

당선자에게는 약 27억 원 상당의 도시건축박물관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당선자 외 2차 공모 참가자 4명에게는 각 2,500만 원씩 총 1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는 1차 공모와 동일하게 YO2건축의 김영준 소장,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김성홍 교수, 건국대학교 김준성 교수, 협동원 건축 이민아 소장, 서울대학교 존 홍 교수가 참여했으며 지난 10월 28일 2차 심사에서 5개 업체의 발표와 질의, 심사위원 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당선작인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는 우리나라 도시 역사의 전환기에 강력하고 적절한 시대적 해결책을 제안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립하는 세종신도시 박물관단지 사업 일부로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이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국민이 도시와 건축을 문화로서 공유하고 함께 도시?건축을 만들어나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2025년 개관을 위해 내년 중 당선작을 바탕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할 예정으로 건축과 전시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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