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 전세버스와 관용 차량은 투입
대전시내버스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30일 오전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그동안 대전시내버스노조와 대전버스운송조합은 7차례에 걸쳐 단체협상을 실시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협상에서 사측은 시급인상, 유급 휴일 근무자 수당지급등 일부 수용했으나 유급휴일 비근무자 수당지급, 협상 타결 격려금 지급, 정년 만 63세 연장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승객이 감소한 상황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년 연장 문제도 청년 취업난과도 연결되므로 점차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전시는 비상수송대책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3개 회사를 포함 전세버스와 관용버스를 추가 배치하고, 도시철도를 증차 운행하며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현재 미운행 노선없이 정상 대비 65% 운행 중이며 전세버스를 추가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기간 동안 시내버스, 전세버스와 관용 차량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능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으며, 내일 재협상 자리에서 바람직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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