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함께하는 한반도 상생협력 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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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함께하는 한반도 상생협력 방안 찾는다
  • 나영희 기자
  • 승인 2021.11.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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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한국수자원공사 ‘2021 워터데탕트 대토론회’ 개최
박재현사장이 [사진=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사장이 '2021년 워터데탕트 대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남북관계 및 물·환경 분야 전문가와 국회, 정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2021년 워터데탕트(Water-Détente)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워터데탕트 대토론회’는 임진강 등 남북이 지리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공유하천 관리 협력을 통해 물을 매개로 한 남북 평화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2015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접 국가 간 교류의 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물’을 통한 남북화해와 상생을 논의하고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물과 함께하는 한반도 상생 협력’을 주제로 한 한국수자원공사와 민간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 한강하구 평화적 이용방안, △ 북한 주민 대상 식수와 위생 분야 개발사례와 협력방안, △ 실현 가능한 한반도 물 분야 협력방안 순으로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서울대 남궁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태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사무처장, 황나미 국립암센터 객원교수, 남궁영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앞서 발표한 주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강하구 평화공원 조성을 통한 생태계복원 및 마을단위 식수 소독제와 상하수도 설비개선 지원, 남북 공동연구 및 교류 정례화, 남북물협력센터 구축 등의 물분야 남북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북한 주민의 식수 위생 개선과 한강하구 협력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물 분야 남북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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