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문 대통령에게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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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문 대통령에게 묻겠다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2.11 08: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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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문재인을 비롯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20명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을 하자 발끈하며 야단법석을 떨고 있고, 문재인은 사과하라고 대통령답지 않은 말을 하고 있다.

그래서 묻는 것이다.

북한 김정은이 2019년 8월 16일 문재인의 ‘평화경제’ 구상과 관련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 할 노릇”이라며 막말을 동원해 비난하고, (광복절 축사를)“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한국 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이라며 문재인에게 막말에 가까운 발언을 했을 때 무어라 반박했는지 말해보라.

더구나 문재인은 집권하자마자 적폐청산이라는 명분 하에 수많은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자살시키고, 전직 대통령 두 명을 교도소에 보내면서 정치 보복한 것을 잊지는 않았을 터.

더구나 김정은이 핵미사일을 계속 쏴서 우리 국민들을 협박해도 김정은이 원하면 어떤 조건도 없이 가서 만나겠다고 비굴하게 굴 때가 바로 엊그제 일이 아니던가? 그러다가 윤석열이 죄지은 사람은 벌을 받게 수사하겠다고 원칙론을 말한 것을 가지고 나라가 시끄럽게 발끈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북한 김여정은 우리 남쪽 정부를 향해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비아냥을 했다. 문재인이 과거 재임 기간 동안 겁먹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윤석열의 적폐청산이란 말이 귀에나 들렸겠는가? 그로 볼 때 문재인은 겁을 먹고 있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묻자, 양산에 짓고 있는 호화 저택은 무슨 돈으로 짓는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국민 먹여 살리는 세계 최고의 기업 삼성에 금메달리스트 양성을 위해 말 공급과 재단에 기부 요청 좀 했다고 20년 징역 때리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2년 6개월 징역 살게 한 것은 그대가 집권하는 동안 일어났던 일이 아니던가?

윤석열 후보에게 사과하라고?

그래,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법과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한 말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더구나 웃기는 일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윤석열의 발언이 보도되자

“매우 부적절하고 불쾌하다. 아무리 선거라지만 서로 지켜야 할 선은 있는 것”이라 입을 놀렸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라는 자도 나서서 하는 말이

“어디 감히, 문재인 정부 적폐란 말을 입에 담는단 말이냐”고 입을 놀려 국민들의 마음을 식상하게 했던 것이다.

또한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 본부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 보복을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보복의 칼을 겨누는 것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혼란으로 몰아넣는 망국적 분열과 갈등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들의 공격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적폐 수사 발언은)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하며 (문재인 정권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느냐”라고 윤석열 다운 대응을 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내가 한 것은 정당한 적폐 처리고, 남이 하는 건 보복이라는 프레임은 옳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내 이전 보수정부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이어간 점을 지적한 것”이라 맞받아쳤던 것이다.

결론을 맺자.

적폐청산을 발언한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기 이전에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 할 노릇”이라고 놀려댄 김정은에게 속 시원히 공격하는 발언 좀 하기 바란다. 윤석열은 '국민의힘'을 비롯해 어느 누구에게든 종(從)하지 않고 원칙과 정의를 위해 소신껏 하는 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적폐인지 아닌지는 정권교체 후 법과 원칙에 따라 진실을 밝혀보면 알게 될 것 아니겠는가?

전직 대통령들은 이런저런 죄목을 뒤집어씌워 교도소 보내놓고 무슨 할 말이 있어 입을 놀려대는가?

 

 

*상기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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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2022-02-11 18:32:28
속이 다 시원해지는 명 칼럼입니다.

김환일 2022-02-11 18:25:58
ㅎㅎ
명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