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능하다, 세금·나랏돈 빼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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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능하다, 세금·나랏돈 빼먹는데.."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2.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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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9일 대전에 왔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에서 열린 서구갑·을 당원협의회 합동 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 잡자마자 외친 소리가

"이재명 유능하다, 세금·나랏돈 빼먹는데."였다.

그는 도치법(倒置法)을 썼다. "세금 나랏돈 빼먹는데 이재명 유능하다”라고 하지 않고, “이재명 유능하다”를 먼저 말했다. 이재명의 유능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것도 나랏돈 도둑질하는데 유능하다는 것이다. 도치법은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수사법인 것이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대장동·백현동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언급하며 "3·9 대선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며,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운 윤석열이 대통령 적임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의힘 20대 대선 서울총괄선대본부장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에서 열린 서구갑·을 당원협의회 합동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민의힘 20대 대선 서울총괄선대본부장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에서 열린 서구갑·을 당원협의회 합동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광장21]

뉴스1 최일 기자의 기사에 의하면

『나 본부장은 “오늘이 우수(雨水)인데 곧 봄이 올 것이고, 승리의 그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은 정권, 대중·대북 굴종외교로 우리의 자존심을 뭉개버린 정권, 우리의 자유를 짓밟은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3월 9일은 묻지 따지지도 않고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가 뭐에 유능한지 아나? 바로 세금 빼먹고, 나랏돈 빼먹는 데 유능하다”며 경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백현동 비리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을 언급했다.

나 본부장은 그러면서 “이재명이 그간 해온 행정은 불법행정이다. 절대로 나라를 맡아선 안 된다”며 “무너진 안보·경제·정의·공정·상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 그 적임자는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운 윤석열이다. 윤석열만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의 무너지는 소리가 예서제서 들려오고 있다.

여론조사마다 윤석열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 각지에서 민주당 당원들이 수백 명, 혹은 수천 명씩 탈당하여 윤석열 캠프로 몰려드는 것도 이재명이 무너지는 징조이며, 심지어는 민주당의 본거지 광주에서도 목회자 300여 명이 윤석열 손을 치켜세운 것도 그 징조인 것이다.

이재명이 무너지는 확실한 증거를 더 보자.

1, 탄핵의 원조요 끝까지 잔머리 굴리며 비협조적이던 유승민이 스스로 다가와 윤석열의 손을 잡은 것.

2, 그동안 깐족거리고 비협조적이던 홍준표마저도 윤석열에게 다가와 협조를 하고 있는 것.

3, 위안부 위한답시고 오히려 위안부를 등처먹은 윤미향이라는 의원이 '다시 희망을! 이재명 후보와 함께!!'라 는 이재명 지지 피켓을 들고 거리 유세에 나온 것.

4, 선거일이 점점 다가오자 이재명의 비리가 예서 제서 튀어나오고 있는 것.

5, 윤석열의 적폐청산 발언에 대해 문재인이 발끈 화를 낸 것.(얼마나 잘못한 일이 많았으면 대통령 직에 있는 자가 발끈 화를 냈을까?)

6, 전두환 전 대통령을 고령자라 하여 궐석재판을 진행했던 전 광주지방 부장판사였던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나라를 거덜 낸 민주당 정권을 더 이상 연장시켜선 안 된다. 이번에 바꾸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힘줘 말한 것.

이런 징조로 볼 때 윤석열의 승리는 확실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총선 때 선거 결과를 보라. 자정이 넘도록 앞서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들이 사전 투표함이 들어오면서부터 따라잡히기 시작하더니 전국 각지의 유능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게 아니던가?

더불어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합해 180석이나 됐는데,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를 합해 103석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경원 유세장에 모였던 어느 시민(안요한: 자신이 기독교 신자임을 자처)이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었다.

 “이재명을 이기려면 부정 투·개표를 막아야 한다”라고.

필자는 물론 정권교체를 바라는 시민들 대부분이 같은 염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경원 의원과 그 외 국민의힘 전, 현직의원들이여!

안요한 시민의 부르짖음처럼 두 눈 부릅뜨고 부정 투개표 막는데 온 힘을 다하기 바란다.

지금 국민들의 열망은 좌파로부터의 정권교체인 것이다.

 

 

* 상기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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