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8민주의거 기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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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3․8민주의거 기념식 가져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03.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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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민주의거 정신 확산 노력
허태정 대전시장, 국가보훈처장 등 십여 명이  3·8민주의거 둔지미공원 기념탑을  참배했다.[사진=대전시]

3⋅8민주의거 제62주년 기념식이 8일 오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성큼 겨울을 뛰어 넘으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3·8민주의거 참가자, 허태정 대전시장, 국가보훈처장, 정부 주요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성큼 겨울을 뛰어 넘으리‘는 시인 김기림 시(詩) 「봄」에서 인용한 구절로, 1960년 독재의 겨울을 성큼 뛰어넘어 민주의 새봄을 불러오는 희망이 되었던 대전 청년들의 용기와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자는 메시지다.

식전행사인 3·8민주의거 둔지미공원 기념탑 참배에는 3·8민주의거 참여자, 허태정 대전시장, 국가보훈처장 등 십여 명이 참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이번 기념식을 통해 4·19혁명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 큰 이정표로 남은 3·8민주의거의 정신을 대전의 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고, 민주운동의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3.8민주의거는 2018년 11월 충청권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2019년부터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한편, 3.8민주의거는 대전ㆍ충청권 최초의 민주화 학생운동이며, 지역 민주운동의 효시로 역사적 교훈과 가치가 크다. 또 대구 2ㆍ28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민주의거의 역사적 가치 확산을 위해서, ‘23년 준공을 목표로 기념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역사길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학술용역을 발주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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