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예산 2조 34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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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 예산 2조 34억 편성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11.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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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비율 16.1% → 14%까지 감소 목표 지방채 발행 제한
내년도 본예산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21억 원(4.3%) 늘어난 2조 34억 원으로 확정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생활 안전증진, 시정 4기 미래전략 수도 실현을 위해 이같이 재정 운용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배정된 예산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 5,499억 원 △환경 분야 2,958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1,795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1,063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886억 원  △농림 분야 841억 원 △산업· 중소기업 분야 658억 원 등이다.

세입 예산안에 대해서 지방세 추계는 8,720억 원으로 전년대비 5.7%(469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외 수입은 2,284억 원으로 전년대비 5.2%(114억 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고보조금은 3,960억 원으로 복지분야 영아수당 등 정부정책변화 등에 따라 증액 편성했다.

또 부족한 세입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예탁금 1,600억 원을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에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 시장은 "22년도 추경예산에서 추진한 지방채 상환 및 발행 계획 취소를 고려하면 채무 비율은 22년 당초 기준 16.1%에서 23년까지 14%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817억 원, 영유아보육료 592억 원, 아동수당 393억 원 등 노인과 보육관련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영아수당이 282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친환경 종합타운 조성 관련 폐기물 처리시설에 683억 원, 전기 자동차 보급에 115억 원을 편성했다.

자연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대교천· 문주천 등 하천 재해 예방사업에 124억 원, 조치원 신흥지역과 맹곡천 등 자연 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사업에 76억 원, 소하천 정비에 62억 원 등을 반영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버스 31대 구입비 102억 원을 편성했으며, 저상버스 도입 29억 원, 누리콜 운영에 3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장욱진 화백의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에 38억 원을, 반다비 빙상장 건설 마무리를 위해 110억 원, 나성동 다목적 야외수영장 조성과 금강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비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175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보전금 150억 원을 책정하고, 자율주행차의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에 48억 원을 편성했다.

최민호 시장은 "미래전략 수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시민과의 약속인 시정 4기 정책과재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세종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분야별 예산규모[그래픽=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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