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트램'..무가선 급전 방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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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트램'..무가선 급전 방식 추진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12.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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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 5,902억 투입, 2024년 착공, 2028년 준공 목표
이장우 대전시장이 20일 트램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전(全)구간 무가선 급전 방식으로 건설된다.

또 운행 안전성 향상 및 교통난 해소를 위한 취약구간 지하화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트램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이장우 시장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트램 건설 주요계획'에 대한 브리핑에서 도시철도 2호선 38.1Km 전 구간이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이번 발표는 민선6기 출범 후 8여 년 만에 명확한 트램 정책 방향 및 설계기준 제시와 함께 신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공식화 한 것이다.

시는 지난 8월 국내외 15개 철도차량제작사의 기술제안을 받은 결과 수소연료전지, 지면급전방식, LTO배터리 방식과 급속충전 하이브리드 팩 기술도 무가선 구현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램의 운행안전성 향상 및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부 구간 지하화(3.6km) 및 한밭대로 차로 확장도 병행 추진된다.

지하화 구간은 S자형 도로선형과 급기울기(최대 90‰)로 지하화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테미고개 1,125m 구간과 함께 ▲불티고개(950m, 최대 82‰) ▲자양고개(774m, 최대 65‰), 그리고 대전의 관문인 대전IC와 연결되는 핵심 교차로이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최근 3년간 70건)인 ▲동부네거리 762m 구간이다.

트램의 표정속도(정차 시간을 포함한 이동속도)는 기본설계 당시, 기존 19.82km/h에서 22.06km/h로 2.24km/h 빨라지며 이는 시내버스보다 빠른 승용차 수준의 속도 경쟁력을 갖춘 대중교통수단이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1조 5,902억 원으로 추산되며 중앙부처와 조정을 위한 사전협의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 총사업비 조정을 2023년도에 조기 완료하고 2014년 상반기 발주 및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2023년을 철도 중심 대중교통도시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총사업비 현실화 및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전방위 총력전을 펼쳐 2호선 트램 건설을 성공시킴으로써 일류경제도시 대전 건설의 토양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사진=대전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사진=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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