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방폐물 260드럼 반출
상태바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260드럼 반출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12.23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총 482드럼 반출..계획 물량보다 82드럼 초과
중·저준위 방폐물 260드럼이 23일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반출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중·저준위 방폐물 260드럼이 23일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반출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23일 새벽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중·준위 방폐물 260드럼이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반출됐다고 밝혔다.

중·준위 방폐물이 지난 8월 222드럼 반출에 이어, 이날 260드럼을 반출하면서 올해 계획한 400드럼보다 82드럼이 늘어난 총 482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반출했다.

최근 3년간 중·저준위 방폐물을 포함한 지역 내 방폐물 반출은 2020년 465드럼, 2021년 475드럼, 2022년 646드럼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대전에는 아직도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3만 1,154드럼의 방폐물이 보관돼 있다.

시는 앞으로도 중·저준위 방폐물 반출량 확대와 방폐물 처분 고도화 시스템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 임건묵 안전정책과장은 22일 원자력규제기관(원자력안전기술원)이 실시하는 사전 운반 검사에 입회해 방폐물 이송 전 준비 및 방사능 외부 누출 여부 등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챙겨 봤다.

이날 반출된 방폐물은 운반차량(6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후 호송차량 2대와 고장 시 대체 예비차량 1대, 비상 대응 차량 1대를 포함해 총 10대의 차량을 이용해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옮겨졌다.

대전시 한선희 시민안전실장은 “시민 우려와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역 내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 각도로 노력해 줄 것을 원자력시설에 강력히 촉구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 실장은“앞으로도 대전시에서는 원자력 규제 기관의 협조 아래 지역 내 중・저준위 방폐물이 전량 반출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