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지방교육재정 축소는 시대착오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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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교육감, 지방교육재정 축소는 시대착오적 발상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7.0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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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재정교부금 안정적 확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
설동호 대전교육감 [사진=대전교육청]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5일 "학령인구가 감소한다고 해서 지방교육재정을 줄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미래 교육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설 교육감은 이날 시 교육청에서 가진 제11대 교육감 취임 1주년 브리핑에서 “지금은 세상이 바뀌었다.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아이들의 활동도 세계적"이라며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축소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복지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시기"라며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주장은 뒤처진 생각"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아이들은 노트에 적어 사지선다형 문제 해결로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아이들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교육재정 안정적 확보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체험 학습과 체험 활동, 교육복지의 질적 개선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안정적 확보는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대전 교육은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으로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설 교육감은 지난 1년의 성과로 무선망과 스마트 기자재 보급사업 추진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들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해 개별화· 맞춤형 수업지원, 심리돌봄프로그램, 또래집단 체험활동 운영을 꼽았다.

또, 교육복지 확대 면에서 법정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던 졸업앨범비 및 고교 석식비와 중위소득 60% 이하에 지원하던 현장체험학습비를 2023년에는 중위소득 80% 이하까지 확대·지원하고, 무상급식 지원 단가를 인상· 지원해 양질의 급식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을 들었다.

전국청소년과학페어 대상, 한국 코드페어 3년 연속 대상 등 여러차례의 수상과 더불어 교육부 주관 지방교육재정분석 7년 연속 우수교육청 선정,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 4년 연속 종합 A등급 등 교육과 행정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향후 추진 정책으로는 △기초학력보장 다중 안전망으로 책임지도 강화, △교육과 돌봄을 책임지는 초등 대전늘봄학교 확대·운영, △대전온라인학교 설립으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 지원,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확대를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 △미래직업교육센터 구축으로 미래직업교육 및 신산업분야 맞춤교육 확대 등을 내세웠다.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선택을 존중하는 대안학교 설립, △서남부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수학교 신설,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실 구축, △교육수요자 중심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대덕특구 연계·협력 강화, △365+체육온활동 도입으로 학교체육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교육공동체 힐링 파크 조성, △지속가능 생태전환교육 확대·운영, △석면 및 내진 등 교육시설 안전관리 강화,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 운영 및 안전체험관 설치,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대전국제교육원 설립, △한밭교육박물관 신축·이전을 발표했다. 

설 교육감은 “다양하고 내실있는 교육정책 추진으로 모든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전의 학생들이 더 많은, 더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리며 행복하게 자신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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