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오는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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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오는 11일 개막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8.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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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 콘텐츠
안전관리 및 교통통제 대책 마련
‘2023 대전 0시 축제’ 개요 [그래픽=대전시]

대전시는 3일 ‘2023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행사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축제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를 주제로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3D 홀로그램 영상과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를 비롯해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간 펼쳐진다. 

‘2023 대전 0시 축제’ 미래존 이미지 [그래픽=대전시]
‘2023 대전 0시 축제’ 미래존 이미지 [그래픽=대전시]

시는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라는 목표 아래, 행사 안전관리에도 최선의 대책을 마련했다.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은 1일 372명이 투입돼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또,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사장 내 40대의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축제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안전망루(Safety Tower)는 20곳에 설치돼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된다.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해 8월 9일 새벽 5시부터 18일 새벽 5시까지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지하철은 행사 기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운행 횟수도 현재보다 1일 27회 이상 증편된 268회가 운행된다. 지하철의 1일 수송 능력은 187,600명에 이른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타슈·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행사장 진입은 불가하며,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하루 349명의 교통통제 인력이 투입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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