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수요자 주도형 도시계획 관리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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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수요자 주도형 도시계획 관리방안 추진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8.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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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체험형 도시계획 구현
아바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자주도형 도시계획 추진
6-2생활권(대상지) 조감도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메타버스(Meta-Verse)를 통한 도시계획 관리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그동안 서면 위주로 실시됐던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벗어나 도시계획을 적용한 가상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제안하는 수요자주도형 도시계획 관리방안을 새로이 추진한다.

통상 생활권별 도시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은 홈페이지 게시나 공청회 등을 통해 주로 이뤄져 왔는데,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조감도나 도면, 설명서 등의 서면자료를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생활권 도시계획을 메타버스*(Meta-Verse)를 통한 2.5D의 가상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이 직접 캐릭터(아바타)를 통해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체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시계획 관리방안을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지난해 6월 도시계획이 수립된 6-2생활권이며, 메타버스 가상공간의  구축완료 시점은 9월로 계획돼 있다. 가상공간에는 시민들이 도시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장소도 함께 구축될 것이며, 행복청은 해당 공간을 통해 제시되는 시민 제안 중 타당성이 높은 제안들은 도시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가상 공간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으며, 수요자가 체험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더 쉽고 가까운 도시계획 수립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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