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세계축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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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세계축제로 키운다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8.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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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110만명, 외지 관광객 70% 
지역경제 살리는 축제로 자리매김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광장21]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광장21]

'대전 0시 축제'기간동안  대전에 역대 규모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대전 0시 축제'결산을 보고하는 브리핑에서 방문객을 110만 명으로 추정해 발표했다.

이는 단일 행사로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최대 기록이다.

이 시장은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대전 0시 축제를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축제 성과로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 행사 최대 방문객 기록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축제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활성화 축제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사장 조성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이 중 타 지역 관광객이 전체 방문객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1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하루 372명의 안전관리요원과 119구급대를 상시 배치해 만일에 대비했으며, 인공지능 선별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관리한 것도 무사고 축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가 활기를 잃어가던 원도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먹거리존의 식재료는 조기에 동이 났으며, 건물에 입주한 가게는 평상시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연일 기록했다. 식당에는 대기 줄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점포는 하루 최대 매출 2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축제장 바가지요금 문제도 없었다. 먹거리존의 가격표시제 도입, 상인회별 고객 경품행사 진행을 통해 손님맞이 준비에 노력한 결과다. 

대전시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경제적 효과를 산출해 오는 9월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쓰레기 없는 클린 축제로 기억될 만하다. 새벽까지 운영된 먹거리존은 물론 1km에 이르는 행사장은 휴지조각 하나 없을 정도로 청결한 환경을 유지했다.

환경관리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분리수거함을 비우고 행사장 내 쓰레기를 치우며 깨끗한 축제장 환경 조성에 힘썼다.

한편, 이 시장은 행사 개최로 9일간 중앙로와 대종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해 시민 불편을 준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면서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기간 중 축제장에 인접한 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 중앙로역· 중구청역을 이용한 승객 수는 행사 전주 대비 81% 증가한 44만 92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예술인과 청년들의 공연 기회를 더 확대하고 축제 기획상품도 다양하게 발굴하는 한편, 축제 평가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전문가 의견도 반영해 내년도 축제 청사진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과학도시· 혁신도시로서의 핵심적인 역할 등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또,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서는 해외 홍보와 함께 자매 우호도시 관계를 더욱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대전 0시 축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라며,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는 대전 0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 대전 0시 축제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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